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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gain Pyeongchang 3일차

2026. 05.06

2일차 휴게소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상념에 빠진다. 이번 여행으로 참으로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을 받았다.

임 ○호님의 소개로 만난 김○백 님은 제주도에서 살며 대학교수로, 자전거 여행자로 활동하신다. 캠핑장비류, 자전거용가방 등의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지원해주었다.

울산에서 만난 서○석 님은 유라시아여행사 대표로 조선일보에서 주최한 베를린에서 한국까지 횡단했던 자전거를 빌려준다고 하였다. 그 자전거를 탈 수는 없어 자전거 점 주인이 새것이라면 4000~5000불 정도 한다며 70만원정도주면 적당하겠다고 하여 100만원을 주었다. 장거리, 장기여행에는 매우 적합하다고 하였다.

서○옥님이 차○성님을 소개해주어 만났는데, 귀한 말씀을 해주셨지만 장비 등을 인수하지 못해 미안하였다.

매일 아침식사를 하고 만인보를 쓰는데, 예전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썼으나 이번에는 휴대폰으로 쓰기로 하고 임○호님에게 배워써보니 시간될 때마다 쓸 수 있어 많이 편리하다.

휴게소에 가서 커피한잔을 마시는데 비슷한 또래의 한국인이 있어 브로치 선물을 드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.

총 네분으로 러시아를 지나 6개월간 자동차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, 한 분은 한○현님과 고교동기로 지난해 해외골프여행도 다녀왔다고 하며, 요트로 여행을 다니기도 하였다고한다. 또 한분은 이번에 처음 합류하였는데, 공고에서 화공학을 가르치다가 휴직을하고 학위를 받아 교원대학에서 교수를 하셨는데 품위가 있어 보였다.

또 한 분은 평창이씨로 제천 출신이며, 영월 공고를 나와 장비업을 하고 있으며,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고 한다. 하루에 화물차로 1600km씩 달린 적이 있으며, 이영애님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하루 260km 달리기도 했다고 한다. 아이슬랜드에 두분이서 롱 로드를 왕복한 적이 있으며, 영어는 모르지만 캠핑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.

이 분들은 캠핑카로 움직이며, 드론을 가져 오기는 하였지만 유튜브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며, 동료들끼리 공유할 것이라고한다.

점심시간!

배는 끝 없이 푸른 바다를 조용히 가르며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고 있다. 라면으로 떼우려하다가 메뉴가 궁금하여 레스토랑으로 향한다. 같이 식사하는 분은 70년생으로 부산에서 왔으며 볼일 볼 겸 러시아로 간다고 한다. 또 한 여성분은 선교차 10박11일 러시아로 간다고 하면서 환하게 반겨준다.

좋은 날씨다. 도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입국서류를 써야하냐고 묻자 천 달러 이상이면 써야한다고 하여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다시 찾아가 묻자 만 달러 이상이면 써야 한다고 하여 안심하며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. 러시아인들이 먼저 내리는 동안 동해에서 목사로 사역하다가 10여년 전부터 우스리스크에서 선교활동을 하고계시는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, 우스리스크는 연해주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이곳에서 살다가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사를 간 고려인 12만명중 5만여명이 굶거나 얼어 죽었다고 하며, 독립이 되면서 다시 쫓겨와 살고있는 4~5세대 분들이 살고 계시다고 한다.

하선을 기다리는 동안 어게인평창에 대하여 홍보를 하였다.

수속을 받을 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. 수퍼스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을 만나 숙소로 왔고, 숙소에 머무시는 4분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휴대폰 교육을 받았다. 귀중한 인연과 함께 식사를 하며 러시아에서의 첫밤을 맞이할 수 있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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